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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원 학림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소개

인문과학원 학림(學林)은 기후사와 인류사,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융합 콘텐츠를 공부하고 역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앎을 오롯이 체득하고자 설립한 인문과학 공동체입니다. '고전에서 건저올린 실용적인 인문학[實學]'을 '더불어 즐기며 공부[學遊]'하고 '자연의 품에서 몸과 마음을 닦는[風流]' 길[道]을 함께 가고자 합니다.

백범(白凡)은 나의소원에서 "산에 한 가지 나무만 나지 아니하고, 들에 한 가지 꽃만 피지 아니한다. 여러 가지 나무가 어울려서 위대한 삼림의 아름다움을 이루고 백 가지 꽃이 섞여 피어서 봄들의 풍성한 경치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가 세우는 나라에는 유교도 성하고, 불교도, 예수교도 자유로 발달하고, 또 철학을 보더라도 인류의 위대한 사상이 다 들어와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할 것이니"라며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역설한 바 있습니다. 학림이 꿈꾸는 공동체도 동양사상의 근간을 이룬 불교•도교•유교를 자양분 삼아 종교의 벽을 넘고 인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지구과학과 사회과학의 성과를 융합하여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인문과학의 숲이 되고자 합니다.

인도의 브라만 전통은 학습기(學習期), 가주기(家住期), 임서기(林棲期), 유행기(遊行期)의 사주기(四住期)에 따라 삶을 살아가고자 했습니다. 문화권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동양의 선지식들도 이러한 전통을 면면히 이어왔습니다. 오늘날의 청소년기에 해당하는 학습기에 공부를 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장노년기인 임서기와 유행기를 제2의 학습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세까지 이어온 지성인들의 전통은 오히려 가주기를 지난 장노년시기에 삶의 현장에서 얻은 지혜와 성찰의 힘을 바탕으로 앎과 행, 삶과 일상의 깨달음을 수행의 문 삼아 정진하였습니다.

학림의 강좌와 탐방 프로그램은 현학적인 과시형 공부, 시대정신을 담아내지 못한 탁상머리 고전, 이재(理財)와 구복적인 종교관에 갇힌 반지성적인 학풍을 걷어내고 성찰과 지족하는 삶에 기반한 실학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또한 인류의 탐욕이 초래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영상 콘텐츠와 출판물 제작 사업 등을 병진합니다.

공자는 논어 학이편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라고 하였으며, 붓다도 법구경에서 “배움이 적은 사람은 황소처럼 늙어간다. 그의 살은 찌지만 지혜는 자라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점에서 현생인류를 호모 사피엔스, 지성인으로 칭한 것은 빼어난 선택이자 인간이 쉼없이 가야 할 좌표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학림의 취지에 공감하는 눈 밝은 지성인들과 '지혜의 숲',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생명의 숲'을 함께 일구고 싶습니다.

 

- 원장 이영철 -

 

▷ NGO미래경영연구소장, 한국NGO학회 이사, 콘텐츠개발연구원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무총장 등 역임

▷ NGO 활동가 3개년 교육과정, 프리젠테이션 전문가 과정, 비영리 전략기획 전문가 과정, 실증 서유기, 세계인문학탐방 등의 교육 콘텐츠 개발과 운영